오늘 아침에 매직캔 자동센서 휴지통에 대해 문의를 하려고 전화를 걸었다가 고객 응대에 기분이 불쾌해졌습니다.

이마트몰을 통해서 대략 7만원 가량을 주고 구매를 했는데, 제품 이미지와는 다르게 앞부분에 '위생용품 수거함'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구매업자에게는 자동센서가 장착되어 있는 제품에는 모두 그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는 안내를 받아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곳 매직캔 콜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영업관리팀 김XX님이 전화를 받았고 내용을 설명하니 요즘에는 자동은 다 인쇄되어 나가고, 수동에는 스티커로 나간다고 처음에 답변을 하길래 인터넷에 판매처들을 보면 대부분 인쇄가 되어있지 않은 상품으로 이미지를 걸어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얼마를 주고 샀는지 묻더군요. 그래서 금액을 알려주니, 문구가 인쇄되어 나가는 제품은 단가가 조금 더 싸고, 문구가 없는 것은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더 비싼 가격인 정가 8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지금은 세일을 해 8만원에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해가 잘 안되어 다시 확인하듯 물으니 한숨도 쉬고, 제가 말하는 것 막아가면서 판매처에서 위생용품 수거함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다면 인쇄되어 있는 게 맞으니 내가 제대로 된 제품을 받았으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변심으로 환불을 요청하면 될 일이라고 했습니다.

4,5년 전부터 매직캔을 사용해왔고, 마음에 들어 주변에 선물도 여러 번 했고 마침 자동센서휴지통을 보고는 화장실 벽에 달아 쓰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싸지 않은 금액이지만 기분 좋게 구매를 했었습니다. 본사라는 곳에서는 물건을 만들어 판매처에 넘기기만 하면 그만인 건가요? 여러 판매처에서 제대로 된 안내 없이 팔고 있다면 그걸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본사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근데 판매처에는 단가 차이가 나는 다른 제품을 보내 놓고 마음에 안들면 더 값을 주고 본사에서 구매하라는 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요? 판매처가 일부러 싼 제품을 공급받고 본사 제품인양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고 해도 문제입니다. 회사 소개 보니 좋게도 써놓았던데 휴지통만 만들지 않고 더 큰 그림을 그리는 회사라면 본사의 소중한 제품이 엉뚱하게 팔리는 것도 묵과해서는 안될 것이고, 이렇게 전화 한통에 매직캔이란 회사가 전체가 별볼 일 없어 보이게 만드는 전화 응대에도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